헬스&뷰티(H&B) 스토어 올리브영이 진행한 6월 정기 할인행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.
올리브영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 정기 할인행사에서 립틴트, 쿠션, 염모제 등 컬러 메이크업 상품군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.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자 매출 상위권에 색조화장품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.쿠션과 립틴트 매출은 지난해 세일(6월 3일~9일) 대비 각각 54% 늘었고 아이라이너도 24%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.
염모제 매출도 26% 늘었다. 코로나19 기간동안에는 새치 관리를 위한 새치 염색약 매출이 급증한 반면, 이번 행사에서는 탈색약, 염색약 등 ‘패션 염색약’의 매출이 크게 불어난 것이 특징이다.
겨울에 잘 팔리는 향수도 여름 세일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.
올리브영 관계자는 “이번 행사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이후 첫 행사인 만큼 매출에 올 여름의 뷰티 트렌드가 담겼다고 본다”며 “앞으로도 트렌디한 상품과 옴니채널 경험 등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MZ(밀레니얼+Z세대) 세대의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”고 말했다.
한경제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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